나는, 이 글이 다루는,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대상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신청 사이트가 어찌 생겼는지 보려고 신청을 해보았다. (신청을 완료하지 않아서, 어떻게 할거냐고 주민센터에서 나중에 전화가 왔다. 소소하게 행정력에 부담은 준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결론은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사이트 자체가 재난 수준이라는 거다. 아쉬운 사람이 신청하는 거라고 일부러 이상하게 만들지는 않았을 것은 확실하지만, 내 세금을 써서 이렇게 밖에 못 만들었나 하는 '분함'이 가슴 깊은 곳에서 치고 올라왔다.
사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잘 안다. 내부에서 직접 개발을 하지 않는 공공이 절차적으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또 시급하게 진행할수록 문제도 많아진다. 개인정보에 이용에 관한 법도 여러가지를 제한하고 요구하는 항목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자.
거의 겹치는 시기, 정부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불한다. 그쪽의 자세한 설명은 이 블로그의 다른 글(https://hl1itj.tistory.com/213)에 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여러 채널로 신청할 수 있는데 카드사를 통한 신청 절차는 과감하게 100점 만점에 85점을 줄 수 있다. 심플하다. 반면에 굳이 서울시의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 절차는 100점 만점에 40점도 아깝다. (이 문단을 쓰고 보니, 정부는 '재난지원금'이고 서울시는 '재난 긴급생활비'로 이름이 다르다. 깊은 뜻이 있겠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 헷갈린다.)
이 글은 길다. 나도 나름 바쁜 사람이지만, 개선을 바라는 마음에서 작정을 하고 자세히 썼다. 시간이 없는 분은 아래 A 부터는 그림만 보자, 그리고 맨 뒤의 결론과 개선 방안을 보자.
공공 서비스는 정말 개선되어야 한다.
A.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사이트 (https://wis.seoul.go.kr/)
(위 페이지는 이글을 쓰는 2020년5월16일 밤 10시 현재 안 열린다. 신청이 많아 다운된 것은 아니고, 신청이 끝났는지, 페이지가 없는 것 같다.)
하여간 신청 사이트 메인페이지 첫 화면은 다음과 같이 생겼었다. (화면을 클릭하면 확대가 가능)
- 빨간 경고창이 뜬다. 불법 거래에 관한 중요한 경고인데, 이건 신청 완료 후 보여줘도 되고 실제 지원금 줄 때 문자나 기타 방법으로 해도 된다. 또는 그 흔한 (~~하지 않겠다는) 동의 형식으로 받아도 되고.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가정하지 말자.
- 오른쪽에 신청 순서 안내가 있다. 당황하지 말고, 제출서류 다운로드 해서 쓰는 걸 먼저 하라는 거다. 그 서류를 나중에 업로드 해야한다. 벌써 하기가 싫어진다.
- 동의서를 쓴 뒤에 스캔이나 사진을 찍어 파일을 만들어야 한다. 스캔이 뭔지 아는 사람, 스마트폰으로 사진찍어 PC로 옮긴 뒤 파일로 올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 신청 순서 4번에 신청 결과 확인은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한다고 되어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확인이 안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왜? (신청을 하지 않아서 못해봤는데, 사이트를 만든 사람이 바보가 아닌 이상 아마 확인이 될 것 같기는 하다.)
- 본문 안내의 신청 대상 : '중위소득 100% 이하' 이 단어를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혹시나 설명이 있을까 해서 클릭했는데 링크가 아니다. 중위소득도 어렵고 100%가 의미하는 바도 어렵다.
- 그 아래 당구장: 중간에 주소를 바꾸면 안된다고 써있고 괄호 안에는 전출 예정이면 주민센터에 알려주란다. 주소를 바꾸면 안되지? 전출이라는 뜻을 아는 사람들이 몇 %나 될까?
- 신청 제외자 안내 : 좋다. 아마 당자자가 알 가능성이 높다.
- 그 아래 5부제 안내 : 좋다. 그 와중에 신청이 쇄도하여 시스템이 다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다.
- 그 아래 제출 서류 다운로드 : 동의서 (HWP, PDF)와 관련 서식 (HWP) .. 음 HWP 이다. 이 장면에서 동사무소에 가야하는 분들이 많이 생겼을 거다. 이 부분은 B와 C에서 설명한다.
- 서류 다운로드 옆에 Q&A가 있다. 완전 자세한 질문과 대답이 있다.
- 가장 이상한 질문 대답에는 이런 항목이 있다. '회사 근처 주민세터에서 신청할 수 있나요?' 답은 '아니오'다. 주소지 주민센터에서만 가능하다. 회사 다니는 사람이 인터넷으로 신청하기 어렵다면 이걸 신청하기 위해 회사를 반차를 내야하는 거다. 인터넷으로도 받는데, 다른 주민센터에서는 못받는 상황이 잘 이해가 안된다. 인터넷 뱅킹은 되는데, ATM이나 창구 거래는 통장 개설점에서만 된다는 이야기이다.
- Q&A에 새로운 용어와 개념들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
- 지급 제외 대상 관련한 Q&A도 구체적인데, 복잡하다. (이 사이트와는 상관없이. 정책적인 거지만) 이거 다 가려내는 행정비용을 고려하면 신청없이 다주는 것이 답이다.
- 그 아래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캠페인 바로가기] 박스.. 이건 설명이 좀 길다. 아래 D에서 설명한다.
- 맨 아래 드디어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신청 CLICK]이 주황버튼으로 있다.
- 그 옆에 [서울복지정보 바로가기 CLICK]도 있다. 왜 있는지 모르겠다. 누르면 아래와 같은 것이 나온다.
- 당연히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기대가능한 모양의 정신 사나운 모양이다. 그냥 그렇다.
B. 개인정보 동의서
아래 그림처럼 생겼다.
- PDF를 출력해서 프린트해서 손으로 쓸 것이 아니라면, HWP가 필요하다. 예전에 행안부와 공공 서식에 무료로 쓸 수있는 HWP를 제공하는 협약을 했던 것 같은데 (link : http://sports.hankooki.com/lpage/economy/201908/sp20190820144532137000.htm ) 그런 협약이 실제 진행되었다면 그 HWP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했어야 한다. (한글과 컴퓨터 홈피에서는 그걸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했지만, 검색을 해보니 https://www.mois.go.kr/frt/bbs/type013/common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000000000006&nttId=72668 를 경유하여, https://www.malangmalang.com/pubhwp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글과 컴퓨터 메인 사이트가 아니었던 것이다. 역쉬 MacOS나 Linux 버전 따위는 없다.)
- 이 파일의 이름은 Agreement_924401.hwp (또는 pdf) 이다. 파일 이름을 꼭 이렇게 지어야 했나?
- 세대주와의 관계가 본인이라고 박혀 있는 걸 보니 세대주만 신청이 가능한가 보다.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두개, 이메일을 입력하란다. 칸도 너무 작다. 정말 이메일을 보낼건가? 왜 수집하는 건가? 전화번호는 확실한거 하나만 입력해도 되지않나?
- 세대주와 가구원이 모두 동의를 해야한다. 꼭 그래야할까? 이 동의서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데, 내 이해로는 '아빠가 신청해 다 띵겨먹을 수도 있지만 용서합니다.' 또는 '아빠가 재난 지원신청금을 받는데 자식인 내가 아빠의 개인 정보를 제공받는 자들이 활용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라는 것이다. 뭔가 이 동의서가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다.
- 가구원의 소득 확인을 위한 동의라면 가구원의 주민번호나 이런 것도 입력했어야 하는데, 입력을 안하는 걸 보면, 주민번호 없이도 가구원의 소득을 조사할 수 있거나, 어디선가 동의 없이도 그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는 걸 암시한다. 진실은 무엇일까?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시에는 같은 새대별 지급인데 가구원 동의 받는 절차가 없다. 왜 서울시는 동의를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 이 파일은 PDF를 출력해서 (프린터가 있어야 한다) 쓰거나, HWP가 있으면 편집해서, 출력한 뒤, 사인해서, 스캐너로 스캔하거나 (스캐너라는 말 자체를 처음 듣거나, 스캐너라는 기계를 본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사진을 찍은 뒤 올려야 한다. 전화기로 사진찍어 PC로 옮겨 업로드를 해야하는데 이거 할 줄 아는 사람이 생각보다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 작업 때문에 온라인 신청이 거의 불가능하다.
- 이 과정을 어느 아빠나 엄마가 한다고 가정해보자. 나라면 당연히 내가 다 이름쓰고, 내가 구성원들 싸인 다 할 거다. 그게 의심스러우면,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을 첨부하라고 할텐가?
C. 기타 관련 서식
- 관련 서식에는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서, 위 개인정보동의서, 또 선택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이는 다른 서류 몇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 이 서류들을 채우려면 반드시 HWP가 필요하다. 모든 온라인 환경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주민센터에 가면, 아마 이 모든 서식의 종이 인쇄본이 있을 것 같다. 세대주 혼자가면 .. 서류를 받아서 집에서 가구원들 싸인을 받아 다시오는 두번 걸음을 해야한다. 개인정보 동의서 싸인 장면에서 아마 동사무소 직원도 당신이 가구원들 싸인을 대신하라고 했을 것 같다.
D.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캠페인 바로가기]
사랑의 열매 특별 모금 페이지로 연결된다. 그 페이지 맨 아래는 다음과 같이 생겼다.
맨 아래 [일시기부하기]를 누를 경우, 복잡한 다른 모든 긴급생활비 신청 절차를 건너 뛰고, 짠 하고 클릭 한번에 모든 것이 끝나게 만들어져 있었다면, 이 사이트의 모든 걸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건 그냥 별도 사이트 기부다. 그냥 광고인 것이다. 어쨌거나, 신청 따로 기부따로 실망이다.
E. 짜잔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바로가기] 페이지
음 첫번째 보이는 화면은 'MacOS, 모바일에서는 안되고, 윈도우의 IE11, 크롬에서만 된다'는 친절한 안내 화면이다 (아마 리눅스도 안될 것 같다). 안타깝지만 진도 더 나간 다음에 안된다고 나오는 것보다는 약간 좋다. 빨리 포기할 수 있다.
- 이 메시지는 univ.jinhakapply.com 에서 보낸 메시지이다. 엥?. 아마 이 긴급생활비 신청페이지를 만든 용역사가 진학사(유웨이와 쌍벽인, 대입 원서접수하는 그 회사)인가보다. 그리고 보니 신청 페이지 URL 자체도 https://univ.jinhakapply.com/univ924401.aspx 이다. 음. 이 사이트의 도메인 네임도 안바꾼 것을 보니 정말 급하게 작업을 했나보다.
- 아까 동의서 파일 제목에 있던 '924401'이 여기서 다시 나온다. 무슨 의미의 숫자인지 너무 궁금하다.
- 하여간 안되면 주민센터에 가라고 한다.
F. 진짜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바로가기] 페이지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 약간은 안-공무원 스러운 화면으로, 디자인에 약간 신경 쓴 페이지이다.
- 그냥 기본정보 입력 화면으로 넘어가면 되었을 텐데, 처음 화면에 있던 내용이 반복된다. 아마도 처음 페이지와 이 페이지의 용역사가 달라서 같은 내용을 또 보여줄 수 밖에 없었나보다.
- 오른쪽 상단에 [로그인]이 있다. 회원가입을 한 것이 아니므로 [신청정보확인?] [신청계속하기?] 등등이 더 맞을 것 같다. 개발자가 이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을 회원가입과 같은 개념으로 처리를 했나보다.
G. 기본정보 입력 단계
- 드디어 기본정보 입력이다. 불안감에, 입력하고 또 입력하고 ~~ 그 동영상이 생각난다.
- 다행스럽게도 이메일 목록에 프리챌, 엠파스, 천리안은 없다. 최신이다.
- 비밀번호 규칙이 적당히 복잡하다. (영어.숫자.특수 8-12자) 최대 길이 제한이 있는 건 맘에 안든다. 신청확인이나, 나중에 다시 입력하여 완료하는 용도이므로, 아무거나 할 수 있게 했어도 될 것 같은데.
- 여길 통과하면 진짜 신청서 작성 단계로 넘어간다.
H. 신청서 작성 단계
실명 인증이다. 이름 주민번호로 인증이 된다. 너무 쉬워서 이상하다.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으로 문자도 오고 그래야하는 거 아닌가? 이게 된다면 예전에 다른 많은 사이트들에서 했던 실명 인증, 본인 확인 절차는 왜이리 복잡했던 것인가?
- 기본정보 입력. 여기서 세대주와 가구원들의 입력이 이루어진다. 이 페이지는 전반적으로 다른 정부 사이트와 달리 주소 검색도 잘 되고, 중복 입력도 없이 잘 된다. (아마 진학사가 유웨이와의 경쟁에 이기기 위해 신경쓴 대입 원서 접수 화면을 차용한 결과라고 내 만대로 생각중이다.)
- 어차피 여기서 입력할꺼면,. 이 정보로 개인정보동의서를 HWO나 PDF로 생성하여 출력해주지. 그럼 손글씨 입력의 수고를 훨씬 덜 수 있었을 텐데, 생각이 거기까지 못미친 것 같다.
- 그 아래는 신청대상자 여부 확인, 지원금 유형 (상품권 or 선불카드) 선택과 여러 확인 동의
- 그리고 아래와 같이, 앞에서 준비한 개인정보 동의서 업로드 화면이 나온다. 클릭하면 되는데 PDF 형식은 안된다. HWP든 PDF 편집을 하던 만든 다음에 PDF로 출력하여 올리면 편한데. 반드지 이미지 형식이어야 한다. 꼭 그랬어야 할까? Default 모드가 PDF인 스캐너도 있고, 또, 내 경우엔 사인을 이미지로 만들어 HWP에 붙여 넣는데, 그 경우엔, PDF로 저장할 수 있다. 일부러 PDF를 이미지로 바꾸거나, 출력해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 아래 저장하기를 누르면, 수정하기 신청하기 화면이 나오고 이 이후에 로그인(이메일과 비밀번호로)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서울시 행정에 어차피 못받을 내 소득을 조사하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실제 신청하기를 누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주민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신청을 하다마셨는데 정말 신청 할거냐'고. 안해도 될 일을 시킨 것이라 약간 미안했다.
여기까지다,
결론: 서울시의 복지 행정 직원 가운데, 아무도 이 사이트를 이용하여 직접 재난 긴급생활비를 신청해보지 않았다는데 내 손목아지를 건다. 뭔가 붙잡고 심각한 반성을 해야 한다. 그들도 아마 정부지원금은 신청했을 것이므로 지금쯤 반성하고 있을 거라고 나혼자 생각하기로했다.
건설적인 (하지말 절대 지켜질 것 같지 않은) 개선 제안:
- 이런 모든 신청 절차에 대해서 UX를 검증하는 팀을 두자.
- 신청 과정의 모든 클릭 수, 입력 항목 수, 특히 중복 입력한 항목의 수를 측정해서 사이트 구축 용역의 결과 보고서에 담도록 하자.
- 모든 신청 첫 페이지에 예상 소요시간 적게 하자.
- HWP를 쓰지 말고, 편집가능한 PDF를 쓰자.
- 웹 호환성을 지키자. 제발.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브라우져에서 다 되게 하자.
- 이름 주민번호 활용에 동의하면, 나머지는 정부24 등등에서 자동으로 끌어다 쓰게 하자.
- 동의도 할 필요가 없다. 신청했다는 것으로 자동으로 동의했다고 치자. 또는 필수 동의에 체크를 해서 주자. 동의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무슨 차이가 있나?
- 필요없는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정보는 받지말자.
진짜 충심에서 우러난 진지한 제안:
- 이런 신청 서비스가 만들어지면, 해당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의 최고 기관장과 그의 배우자가 반드시 서비스를 신청해보는 것을 의무화하자. (이 신청이라면 서울 시장과 그의 배우자)
- 위 1번 신청 걸린 총 시간을 공표하자. "이걸 신청하는데 시장님은 총 몇 시간 몇 분, 시장님의 배우자는 총 몇 시간 몇 분 걸렸습니다."를 반드시 홈페이지 맨 뒤, 또는 신청 서류 맨 위에 적게 하자.
당장 할 수 있는 (해야하는) 제안:
- 서울시에서 이번 신청을 계기로 전화 설문을 해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 실패한 사람, 성공, 실패에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어느 포인트가 어려웠는지, 중간에 포기한 이유는 뭔지를 조사해보면 좋겠다.
-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고를 해서 진지하게 개선하자.
- 중앙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절차를 본받자.
마무리
공공 서비스는 정말 개선되어야 한다.
난 기본적으로 국가가 세금을 제대로 걷고, 모든 국민에게 평상 시에도 최저임금에 가까운 수준으로 기본소득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번에 COVID-19 같은 경제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는 더욱 더 국민 모두에게 빠르게 돈을 나눠주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은 나름 집도 있고, 경제 상황과 별 상관없이 들어오는 월급도 있기 때문에,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해도, 아쉽지도, 불편하지도 않다. 하지만 혹시 지원금을 받게 된다면 기부하지 않고 내가 사는 지역의 상가에 써서 더 빨리 경제에 기여하는 방법을 선택할 거다. 조사하지 말고 그냥 다 주자. 이에 관한 글은 https://hl1itj.tistory.com/209 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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