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에서 열린 심각한 회의에서 내용이 좋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났는데, 다들 개발자를 구해서 안달이다. 수퍼 개발자는 기대도 안하시고. 일을 잘 하는 ( 배우는) 똘똘한 친구들을 만나고 싶으신거다. 그런데 개발자는 나랏님도 구해준다. 나랏님이 돈을 들여 개발자를 양성할 수는 있다. 하지만 데려와야 하는 온전히 회사의 몫이다.

 

지금 개발자 구하기 위해 하고 있는 방법을 들어보면, 내가 봐도 구해질 같다.

 

1. 대표가 주변에 개발자 구한다고 수소문함.

2. 헤드헌터 (서치펌) 통할까 고민해봤으나 수수료가 부담됨.

3. 구인 사이트에 올렸으나 반응이 없음.

4. 대학에서 인턴을 추천 받아 일을 시켜봤으나 기대에 미침.

5. 그나마 건질만한 인턴은 누구나 이름 알만한 회사에 간다고 .

 

통했을 거다.

쉽게 개발자를 구하는 방법은 광고를 멋지게 하는 거다.

 

 

  • A. 신입 5,000만 원, 기타 복지는 네이버와 동등하거나 상위 수준

  • B. 경력 개발자는 기존 연봉 2 보장, 사이닝 보너스 1억 원 (2년간 분할 지급)

  • C. 자유 출퇴근, 리모트 근무 가능

  • D. 1년에 유급 휴가 2개월, 3년마다 리프레시 유급 휴가 1개월

  • E. 자기 개발비 100만 원, 2 해외 개발자 conference 참가 비용 지원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내용들이다. 그대의 회사에서 가능한가? 전혀 아닐 거다.

그래서 작전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과 같이 해보자.

 

  • . 개발자 리크루팅을 대표님이 하지 말고, 있던 개발자가 하도록 하자.

  • . 있던 개발자가 리크루팅에 적극적이려면 기본으로 개발자가 회사에 최소한의 자부심을 갖도록 하자. ( 'ABCDE' 아니라도 적어도 자랑할거리 라도 준비하자. '우리 회사 냉장고엔 각종 음료가 언제나 가득해요', '해마다 워크샵을 해외로 가요', '야근을 하게 되면 법카로 인당 2만 5천 원까지결제가 되요', 개발자들의 연봉에 비하면 큰 돈 드는 일이 아니다.)

  • . 회사에 불만이 없을 수는 없지만, 잡플래닛에 욕으로 도배가 되는 후진 수준으로 회사를 운영하지는 말자.

  • . 헤드헌터와 친하게 지내자. 돈이 들더라도 좋은 개발자 하나가 회사를 살린다는 마음을 가지자.

 

정도까지는 크게 어렵지 않을 같다. 다음 내용들은 위의 '' 구체적인 내용인데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나다'보다는 훨씬 구인에 효과가 좋다. 덤으로 회사의 기술력도 높아져 12조이다.

 

  • . 회사의 기술을 밖으로 소개하자. 기술 블로그( 뒤의 참고자료 참고) 쓰자. 멋진 기술을 만들고, 유명한 프레임워크를 쓰지 않나? 그걸 어떻게 썼는지, 우리 경우에 어떻게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했는지 글로 (코드로, 유튜브로, 팟캐스트로) 설명하자.

  • . 우리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자. 그리고 공개된 기술에 대하여 블로그로 설명하. 유튜브도 찍어 공개하고. 다른 기술과 어떻게 연동할 있는지가 핵심이다. 우리가 완벽한 100% 만들 수는 없으니까.

  • . 우리가 사용하는 외부의 오픈소스에 개발자들이 기여하도록 하자. 다들 버그 하나씩은 고치고, 다들 우리 회사에 필요한 추가하지 않았나? 그걸 기여하고, 기여한 내용을 Facebook, Twitter, LinkedIn, 블로그 등에 열나게 홍보하자.

  • . 우리 기술이던, 가져다 오픈소스이던 기술적 내용을 관련 컨퍼런스에 나가서 적극 발표하자.

  • . 기술에 대한 스터디 모임, 작은 밋업을 조직하자. 모임에서 똘똘한 친구를 찾을 있다.

  • . 개발자의 이런 활동을 업무의 일부로 인정하고,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자.

  • 카. 여력이 되고, 회사의 개발자 Pool이 좀 커지면 개발자 컨퍼런스도 하자. 외부 강연자도 부르자.

  • 타. 회사의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자. 코드 리뷰를 적극적으로 하고, 개발자 모두가 개발을 하면서 성장할 있는 소문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자 (도입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자.)

  • 파. 개발자 리크루팅 인센티브를 도입하자. 소개된 개발자가 절차를 거쳐 입사하면, 인센티브 금액을 입사한 , 6개월 주자. 금액은 입사자의 한달 월급 언저리면 적당하다. (아몰랑, '그냥 500만 원'도좋다.) 리크루팅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 자기보다 못한 개발자를 회사로 끌어들이는 바보는 세상이 없다. 적어도 자기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잘하는 선수르 데리고 오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가능한 가장 효과가 좋은 다음과 같다. '마바사아자카카타'는 이미 남의 회사에 취업해 있거나, 밖에 돌아다니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인데, 다음은 집안에 숨어있는 물고기를 몰고 나와 잡는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잠재적 역량이 있는) 개발자들이 있는 곳인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에서 있는 일이다. 많은 학생들은 커뮤니티에 나가고 숨어있다. 결과, 알려진 하지만 좋은 (작은)(그대의) 회사를 모른다. 아래 작업들은 회사라고는 부모님이 이름하는 대기업들과 신문에 언급되는 완전 잘나가는 스타트업 밖에 모르는 대부분 학생들에게 우리 회사도 좋은( 배우고, 성장할 있는) 회사라는 생각을 심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활동들을, 회사의 대표님이 아니고 (가능하면 시니어) 개발자 해야한다. 학생들의 동문 선배가 하면 효과가 좋다는 소문이 있으나 동문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굴만 봐도) 신뢰가 가는 개발자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님의 역할은 아래가 가능한 학교를 뚫는 (섭외하는 또는 섭외 당하는) 일이다. 하지만 실제 작업은 대표님이 아닌 개발자가 해야한다. 대표님이 나서는 순간 'Latte is a horse' 되기 쉽상이다. 서울, 지방할 거 없이 소프트웨어 관련학과에 '실제 ~~ 기술에 관한 현장성 넘치는 세미나를 학생들에게 해드릴게요' 하면 다 좋아한다. 학교는 현장이 고프다. 아는 교수님을 통해도 좋고, 학과장, 관련 분야 교수에게 cold mail 이라도 보내자. 투자유치할 할 때와 같은, 내 물건을 팔 때와 같은 절박함으로 개발자를 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서 섭외된 학교 가서 해야 일은, 우리 개발자가

 

  • [1]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기술 스택, 개발/DevOps 프랙티스, 신입 개발자에 대한 배려, 소속 개발자들의 커뮤니티 활동, 오픈소스 등에 관한 세미나를 한다.

  • [2] 학생들과 회사의 서비스 영역 안에 있는 뭔가를 POC 수준이라도 같이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한다.

  • [3] 학교의 해커톤, 캡스톤 등의 멘토로 참여한다. 진짜 멘토링을 한다.

  • [4] 멘토링과 함께 회사 자랑질도 한다. (위의 '', [1])

  • [5] 멘티 중에 마음에 드는 친구를 인턴, 직원으로 꼬신다.

  • [6] [1][2][3] 잘되면 적어도, 확실이 '나쁘지는 않은', 잘하면 '좋을지도 모르는' 회사가 있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인식되어, 학교에서 하는 Job Fair 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게 한다.

  • [7] Job Fair에서 또는 다른 경로로 인턴 지원한 학생들을 '옳다구나' 하고 그냥 받지 말고 진지하게 서류/면접으로 검토한다. ( 과정에서 당연히 학생도 회사를 검토하며, 진지함이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Job Fair에도 대표님/인사팀장이 아닌 개발자가 가야한다. 그래야 학생들이 회사를 검토하고, 회사의 개발팀도 학생을 확인할 있다.

  • [8] 교수가 맡기는 친구가 아닌 우리가 뽑고 싶은 학생만 뽑는다. 장면에서 타협을 하면 안된다. 아무 학생이나 인턴/취업 숫자 채우기 위해 보내도 되는 회사로 인식되면 똘똘한 친구는 이후 절대 온다.

  • [9] 인턴이 끝나면 학교에 학생에 대한 Report 성실히 적어서 보낸다.

  • [10] 그리고 인턴 마음에 드는 친구에게 채용 오퍼를 한다. 그때, 혹시 주변에 잘하는 친구도 같이 데려오라고 한다(이렇게 데리고 오면 리크루팅 인센티브도 필요 없는 공짜다.) '' 설명처럼 마음에 드는 친구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잘하는 선수를 데리고 오기 마련이다 (역시 면접을 해서 뽑는다.)

개발자 구하기는 원래 어렵다. 잘하는데 노는 개발자는 없고, 잘 할 가능성은 높은데 숨어있는 친구들은 있다. 개발자는 나랏님도 못 구해준다. 대표님만(이) 움직이면 절대 못구한다.

정말이다. 대표님은 돈만 좀 쓰시고,

 

우리 회사의 개발자들을 커뮤니티로, 학교로 내보내자.

 

*

 

[참고자료]

기술 블로그 : https://github.com/innovationacademy-kr/software-resources

 

innovationacademy-kr/software-resources

개발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들, by. Contribute to innovationacademy-kr/software-resources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소프트웨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라인 해커톤  (0) 2020.06.19
개발자 찾아 삼만리  (14) 2020.02.18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식 스피치  (1) 2019.12.20
AI 인력?  (1) 2019.09.29
인공지능 시대에 수학이..  (0) 2019.08.18
프로젝트 제안 발표  (0) 2019.03.07
Posted by 이민석 hl1itj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세벌 2020.02.18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atte is a horse
    뭔가 했습니다.
    나때는 말이야
    멋진 말 장난!

  2. 수컷24 2020.02.18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자 뽑기 어려우시죠?

    시간당 최저 3만원
    라떼 한잔 값에 개발이 이루어지는 혁명적 서비스 앱닥입니다.
    http://www.appdoc.xyz

    이제부터 개발은 앱닥에 맡기시고
    사업에 집중하셔요 ~~

  3. 주연공대생 2020.02.18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자 찾아 삼만리 ㅎㅎㅎ
    포스팅 잘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4. ㅇㅇ 2020.02.18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되는 회사면 ♬소소리 안듣죠 ㅋ

  5. 2020.02.18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기업중에 가성비 말고 개발자 찾는 회사 0

  6. 2020.02.18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기업중에 가성비 말고 진성개발자 찾는기업 0
    진성구분 면접관 0

  7. 지나가는1인 2020.02.19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필요없고 연봉이 중요하죠.....
    저게 되도...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갑니다.... 저런 겉보기 포장으로... 유혹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금방.. 내실이... 들통납니다...

  8. 500 2020.02.19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대부분 회사의 스택과 사용한 기술을 소개하기보단 우대사항 항목에 더 집중하여 사용하지도 않는 인기있는 모든 스택을 작성한곳이 많습니다.

    프론트 개발자 구인해놓고 풀스택을 우대한다는 느낌이 적지않습니다.
    프론트개발자가 공부하다보면 백엔드와 서버까지 손댈수 있겠지만 5년미만 경력을 구인하고 풀스택을 원한다면 과연 풀스택일까요.
    대부분의 개발자는 여러 언어를 공부합니다. 많은 언어를 접하고 경력이 쌓인 개발자들은 스스로를 풀스택이라고 칭하지 않습니다.

    우대사항에 있는 기술들은 참고용이지만 구직자 입장에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발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기술자를 구인하려면 정확한 포지션을 소개하고 제시해주어야 합니다.

  9. ronald 2020.02.19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조언해도 힘듭니다. 아직 우리사회는 기술자의 말보다 기술적으로 무지한 자신의 의지가 더강하기 때문에 경영자가 그거 왜해야하는거야?! 하는 의문을 품으면 좋은 기술 도입도 변화하는 환경대응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런 회사분위기는 결국 좋은개발자가 들어오지도 버티지도 못하는 환경을 만들잖아요..

    그리고 어릴때 부터 가성비 공짜를 좋아하는 국민성이 결국 경영자가될때까지도 이어지고 경영자가 되면 인건비가 가장 부담되기때문에 스타트업에서 선듯 인건비를 높게 책정하는것도 어려운게 현실이 되는것같습니다. 결국 환경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개발자는 전혀 매력을 느낄 수 없는구조이니 영업능력으로 회사를키우고 싼 인력을 갈아넣어 회사를 키우는 수밖에 없죠. 그치만 그런 경영은 평판이 나빠져 결국 한계에 봉착하거나 계속 인력갈아 넣기만 하는 구조로 가는것 같습니다.

    사실 평판보다 더 현실적인 이유는 경영자가 지금까지도 싼인력 갈아넣어서 잘커왔는데 굳이 비싸기만한 인력필요해? 이런 생각이 더 크겠지만요. 여러 이유에서 한국은 변하기힘든 구조인것같아요.

  10. 소설 2020.02.19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과 동떨어진 글이다.
    이상이라고 하기에도 몬가 이상하다.
    본인이 직접 해보고
    경험에서 나오는 글을 적어주면 좋겠다.

  11. ㅇㅇ 2020.02.19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 권장사항인 회사면 애초애 개발자 못구해서 걱정할 일도 거의 없을듯. 결국 연봉이 짜거나 업무량이 고되거나 인간관계 때매 문제인건데

  12. 90901 2020.02.19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자는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큰기업들 (배민, 토스 등) 개발자 면접 프로세스 정말 별로 였습니다.. 자기들 틀에 맞는 사람만 찾 더라고요 그 틀이 맞는 거란걸 보증도 못하면서

    만약 개발자에 레벨로 측정가능 한 것이 있다면 레벨 5인 면접관이 레벨 10인 지원자를 전혀 이해 못합니다.
    경력자한테 대학교때 배운 자료구조랑 알고리즘 물어 보니 말하했져 래밸 10인 개발자는 그걸 아는데 용어랑 방법을 기억 못합니다. 그냥 늘 쓰니깐요.

    국어 하는데 국어 문법 모르는 것과 같죠 대신 자연스럽게 쓰기 때문에 국어 문법 등을 넘어서 말을 창조하고 언어 유희를 즐깁니다.

    마찬 가지로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법칙을 떠나서 회사 다니면서 어떤 문제를 해결했나 그리고 간단한 문제도 같이 면접관과 같이 풀어 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플러스 회사에 자기가 프로그래밍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떠드는 분이 있다면 대부분 초짜입니다.

  13. 이윤성 2020.02.26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써주신 내용을 리소스가 부족한 스타트업의 개발자가 한다면, 그분은 일하는 데 쓸 시간이 줄어들지 않나요? 그렇다면 당연히 말씀하신 오픈소스 활동이나 좋은 개발 내용 공유할 컨텐츠가 줄어들거나 없게 될텐데요. 오버워크를 해야한다면 대표님이 연봉을 상당히 올려줘야할텐데 스타트업 대표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고려로(다른 직군 직원들광 관계 등) 그런 선례를 남기기 어려워할 것 같구요. 좋은 것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리소스의 문제가 클 것 같습니다.

  14. 지나가다 2020.05.17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벨 10인 개발자가 자기가 쓰는 알고리즘 구현방법도 모르고 이름도 모른다? 제대로 된 개발자가 아닙니다. ㅋㅋㅋㅋ 댓글이 너무 웃겨서 쓰고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