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뼈속까지 개발자가 떼 돈을 버는 아름다운 사례가 많이 나와야 한다. (떼 돈이라고 했다. 그저 몇 달에서 1년 남짓 살아갈 돈 투자 받은거 말고). 그리고 그것이 오픈소스면 더 좋겠다.

그러러면 전제가 있는데, 개발자가

1. 고객을 이해해야 한다. 이건 만나서 배워야 한다. 고객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고객이 더 중요하다. 고객은 위대하고, 고객의 고객은 단순, 무식하다.

2. 지금은 (기술적으로, 기능적으로) 더 좋은 물건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물건을 잘 만들어야 할 때다. 새롭고 멋진 feature list 말고, 고객인 원하는 수준에 해당하는 버전으로 freeze하고 그 버전이 가진 issue에 집중해야 한다.

3. 돈 이야기를 하는데 shy 하지 말아야 한다. 고객이 왜 이 물건에 돈을 내야하는지, 그런 고객을 가진 내게 투자를 해서, 너님 투자자가 어떻게 떼 돈의 일부를 가질 수 있는지, 나를 만난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드라이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4. 결론적으로.. 사장을 해야한다. CTO 뭐 그런게 아니라.

5. 자신이 없나? 그렇다면 나보다 위 일들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빨리 찾아서 내 편을 만들고 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내가 그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설득할 수 없다면 '위대한 고객' 찾을 수도 설득할 수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 내가 돈 잘 못버는 그래서 망한 회사에서 많이 있어보고 일해 봤다. 어쩌면 직원 각자는 자기가 열심히 하지 못해서, 능력이 좀 부족해서 회사가 돈을 잘 못벌고 있다는 '착한'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그 상태가 된다는 것은 당신이 범죄자 근처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원들은 자신의 일이 돈버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야 한다.

- 당신의 직원들은 지금 당신이 돈 잘 버는 사장이기를 '우주의 기를 모아 간절히' 원한다.

- 보셨는지 모르지만. "돈 적게 들이면서 직원에게 보상하는 25 방법" 이런 것도 있다. <-- LINK 

BUT, 그러나, Never, 돈 못 벌면 그런 보상이 통하지 않는다.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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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민석 hl1it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