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운동하는 척 한 뒤, 사우나에서 뱃살을 심각하게 만져보았다. 그냥 생긴 건 아니고, 나름 노력해서 얻는 살이지만 보기가 아름답지 않으므로, 좋은 작전을 생각해 보았다.

 

아래 그림을 보자.

왼쪽 그림은 현재 상태. 음 크게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예쁘지는 않아서 가운데처럼 (구멍 뚫어) 지방제거술을 하면 가운데 그림처럼 남는 가죽이 늘어질 테니, 2차 제거술이 필요하다. 가죽을 잘 당겨서 배꼽인 것처럼 위장해 줄 수는 있겠지만, 애써 노력한 내 살을 밖으로 빼내는 것은 일단 아깝고, 정의롭지도 못하다. 그래서..

 

오른쪽 그림의 방법을 제안하는 바이다. 뱃살이 아직 물렁물렁하게 들어갈 때, 접어서 밀어넣은 뒤 꿰매는 거다. 더 잘 되면 정말 집중해서 몰아넣고 배꼽을 잘 만드는 것도 현대 성형수술에선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뱃살이 안으로 들어가면 내장과 뱃살이 경쟁하는 긴장감이 항상 유지되어, 밥도 조금 먹게 되지 않을까?

 

이런 건 특허 없나?

반응형

'웃자고 하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gital-Native ..  (0) 2020.02.01
한전 공대 설립  (0) 2019.12.29
이제는 가능한 bio 메모 디바이스  (0) 2019.07.05
유니콘 만드는 방법  (0) 2019.03.08
새로운 화폐 단위 제안...  (7) 2018.07.14
Posted by hl1itj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