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AI가 싫다. 더 구체적으론 AI가 사람인 척하는 것이 싫다.
그냥 알고리즘(? 진짜 알고리즘이던, 모델이던, 엔진이던)이면 자기 주제를 알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용도로 쓰이면 된다 (그 결과가 핸들과 브레이크가 없는 승용차 같은 완벽한 자율주행이어도 좋다.)
난 메타버스가 싫다. 사실 아직 뭔지도 잘 모르겠지만. 더 구체적으론 메타버스가 진짜 공간인 척하는 것이 싫다.
그냥 가상 공간(? 진짜 없는 세상 그림이던, 현실과 비슷하게 만든 것이던)이면 자기 주제를 알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용도로 쓰이면 된다. (아직 메타버스를 싫다고 이야기를 잘 안했던 이유는, 그 결과가 아직 심하게 후지거나, 사람들이 메타버스의 미래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나와 관련있게 예측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난 블록체인이 싫다. 더 구체적으론 블록체인이 신뢰 문제의 궁극 솔루션인 척하는 것이 싫다.
그냥 그 분산 원장이, 뭔가 안 분산된 큰 앞단, 뒷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싼 솔루션인 용도에 쓰이면 된다. (이건 진짜 내가 수긍할 수 있는 사례를 아직 못찾았다.) 다 할 수 있다고 하지 말자.
특히 세금써서 할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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