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지만.. 선수도 투자자도, 그리고 기회도 잘 없다.
현실은 영화와는 좀 달라서 쉽지 않다.
영화에서는
  1. 훌륭한 조력자들이 10초만에 눈빛만 보고도 내 작전에 설득된다.
  2. 그 조력자들은 설득될 당시 늘 할 일이 없고, 뭘 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린다.
  3. 어딘가를 가야하면 딱 맞춰서 택시가 온다.
  4. 내게 일을 맡긴 자는 무한한 자금을 댈 준비가 되어있다.
  5. 당연히 주인공은 미남이고, 팀 안에 항상 미녀 조연이 있다.

현실에서는
  1. 내 비전에 나도 의문이 들 때가 많다.
  2. 그 많던 개발자들은 다 어디갔나? 쪼렙도 만렙도 씨가 말랐다.
  3. 뭔가 시작하려면 거대한 규제의 장벽이 길을 막는다.
  4. 투자자는 누가봐도 내가 돈을 번 후에야 손을 내민다.
  5. 우리 주변엔 여전히 체크 무늬, 반바지와 삼선 슬리퍼 조연만 있다.

대체로 뻔한 대책 밖에 없다.
  1. 비전에 목매지 말자. 착하게 돈 벌자고만 주장하자. 이 아이템이 잘 안되면 다른 거해서 돈 벌자고 하자.
  2. 네트워크 믿지 말자. 요즘 세상에 좋은 개발자가 내게 오는 것은 전생에 지구를 구했다는 증거다. 헤드헌터가 그냥 답이다.
  3. 나를 기다려주는 것은 원래 없다. 규제를 그물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 몸을 뾰족하게 만들어 빈틈으로 일단 가보자.
  4. 돈은 대책이 없다. 원래 잘 안 구해진다. 재벌2세가 되는 것이 내 꿈이었다 치고, 재벌이 되지 못하신 부모님을 탓하자.
  5. 개발자는 코드 잘 짜고 릴리즈만 제 때 잘 하면 장떙이다. 잊어버리고, 늘 그렇듯이 사업의 주인공마케팅이다. 그 자를 멋있게/예쁘게 꾸미자. 그게 너라면 너나 잘하자.
이미 열심히는 하고 있을 거고. 힘내자. 잘하자. 그럴려고 시작하지 않았는가?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이민석 hl1itj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