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여섯번째다..

우리집 침대도 대진 라돈 침대 ㅠ [1]
우리집 침대도 대진 라돈 침대 ㅠ [2]
우리집 침대도 대진 라돈 침대 ㅠ [3]
우리집 침대도 대진 라돈 침대 ㅠ [4]
우리집 침대도 대진 라돈 침대 ㅠ [5]


여전히 바쁘다. 간단히 가자.


A. 침대를 포기하고 바닥에서 이불깔고 10일 잤더니

이제 버틸만하다. 하기야 결혼 전까지 30여년을 바닥에서 잔 찬란한 역사가 있지 않은가?


B. 오늘 (2018년5월15일, 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진침대에 결함 가공제품 수거 등 행정조치 실시"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것들이 또 HWP 형식으로 배포했다. PDF로 한번만 변환하면, 많은 시민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래에서 또 내가 친히 변환한 PDF 파일로 볼 수 있다.

[대진침대에 결함, 가공제품 수거 등 행정조치 실시]
[대진침대에 결함, 가공제품 수거 등 행정조치 실시 Q&A]


오늘 발표 요약:

. 대진 침대 위험하다.
. 7개 제품은 기준을 넘는 피폭선량이 확인되었다. 쓰지마라.
. 24개 제품은 이제 수거해서 조사할 거다. (우리집 침대도 들어있다.)
. 의료 상담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 문의해라.


원안위 발표에 아직도 문제인 점:

(1) 아직 조사 대상인 24개 제품에 대한 사전 조치로 사용을 금지하는 권고가 없다. 참으로 안이한 발표다. 당연히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라는 단서를 달아서라도 일단 사용을 금지시켜야 했다.

(2) 중간 발표와 달리 각 침대의 발표수치의 측정 방법이 이번엔 공개되지 않았다. 피해자 커뮤니티의 자가측정 결과를 보면 엄청 들쭉날쭉이다. 이번 발표에 대진이 모나자이트 가루를 균질하게 뿌리지 않았기 때문인지 침대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이번 수치는 평균인지, 최대치인지 등등이 궁금하다.

(3) 감마선 량은 발표하지 않았다.

(4) 다른 브랜드의 침대, 또 돌,옥,흙 침대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없었다.

(5) 아직도 HWP로 보도자료를 낸다.


원안위는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 가운데 최소한만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확실하게 하자.


C. SBS가 오늘은 원안위의 그나마 진전된 발표를 정리 해석하는 보도를 했다.

축하한다. 그런데 SBS가 원안위 발표 전인 어제 꽤 똘똘한 기사를 내보냈다. 그 기사는 그간 커뮤니티에서 제기했던 많은 이슈들을 조선일보를 비난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한 것이었다.

[취재파일] 조선일보의 라돈침대 기사 유감 (遺憾)


* 결론 & 요구 사항 *

0. 원안위는 위 B의 [아직도 문제인 점]들에 대하여 대책을 마련하라. 좀 적극적으로 해라. 세상 바뀌었다.

1. 이제 내부피폭이 기준치가 넘었고, 원안위가 의료 상담을 권한 마당에 질병관리본부는 할 일과 명분이 생겼다.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원안위가 언급한 31개 모델의 대진 침대, 그리고 '음이온', '돌', '흙', '옥' 이런 단어가 들어간 침대 사용을 일단 중지하라"고 발표하고, 문제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모델 사용자들 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하라. 제발이다.

2. 문제는 원안위의 권고에 따라 대진침대가 8만8천개의 침대를 회수 처리해야한다. 그 회사는 믿을만한 회사가 아니다. 피해자들 상당수는 리콜이 아니라 환불 및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어쨌거나, 대진침대는 파산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대진침대 측은 첫 SBS 방송 때, 사과문을 즉각 올리는 대신, 자사 홈페이지 제품 소개에서 문제가 된 '음이온' 글자를 빼고 있었다. (이 때문에 내가 에코폼이 문제라고 주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마 재산을 빼돌리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즉각 경영진과 법이 허용하는 관련자들의 재산을 동결하고, 은폐 의도에 대한 수사를 해야한다. [음이온 글자를 뺀 증거 사진이 들어있는 블로그 글]

3. 결국 파산할 때, 정부가 피폭에 의한 피해자들에 대하여 선보상하고 대진침대 경영자들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하는 등, 이 껀을 계기로, 제품으로 장난치면 패가망신하고 감옥도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일 수 있도록, 제품에 의한 소비자 피해에 대한 대처, 보상 프로토콜을 확립하라. 아마 새로운 법을 만들지 않아도 될 거다. 정부의 부서가 착하게 국민 편, 소비자 편에서 일만 해도 될지도 모른다.

4. 조선일보는 원안위 중간 발표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SBS와 라돈아이의 보도와 성능을 부인한 만행에 대하여 즉각 사과하고 정정보도를 하라. [문제가 된 조선일보의 오]

5. 라돈에 관한 좀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하자.

6. 좀 빨리하자. 걱정하는 부모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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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민석 hl1it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