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이트이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검색하면 잡다구리한 것들이 나오고 가장그렇싸한 “재난지원금.kr”을 접속하면 다음으로 연결된다.

공인인증서 ㅠㅠ 느낌이 쎄하다. 일단 [상세보기]를 누르면 다음화면이 나온다. 얼마 지원하는지 등등 나온다. 서울시 신청사이트보다 간단하다.

공인인증서 일단 원가 깔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MacOS에서 시도했으나 뭔가 이상한 프로그램 깔기는 싫어서, 윈도우 가상 머신을 켰다. 이름 주민 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 확인 절차를 거치면 다음 화면이 나온다.

엥? 신청이 아니고 가구원 확인이 나온다. 이게 궁금한 국민이 몇명이나 있을까? 그리고 그 아래 신청 방법 안내가 있다.

이런 하나마나한 안내가 있다니. 어디에도 진짜 신청을 위해 클릭할 링크가 없다. 좀 친절하면 안되나? 구글 검색에서 카드사의 재난지원금 신청 페이지들이 상위에 올라온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난 우리카드 재난지원금 신청 사이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리카드 사이트에 가면 한번 더 클릭해야 나오는데, 검색으로 직접 신청사이트로 갈 수도 있다.

음.. 공인인증서 버튼이 없다. 윈도우가 아니어도, 뭔가 안 깔아도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이게 다 일까 하는 의심이 든다. 화면도 심플하다. 각설하고 생년월일, 카드번호, 유효기간,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이메일 안 물어본다. 주소 안 물어본다. 

심지어 필수 동의는 미리 check가 되어있고 선택 동의 따위는 없다. 혹시 읽어봐야 할 것은 맨 아래 [꼭 확인해세요 +] 버튼을 누르면 나온다. 뭔가 찜찜하면 읽어보면 좋겠지만 대부분 읽지 않을 거다. 이 화면에서 확인하면 신청 절차는 끝난다. 확인을 누르면 아래의 기부 화면이 나온다.

난 기부안하고 빨리 쓰련다. 그게 이 상황에서 어려운 분들을 빨리 돕는 방법이다. 끝이다.

정말 Mac에서도 된다. 안해봤지만 모바일에서도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UX의 끝판왕이다. 더 이상 개선할 것이 없다. 감동의 눈물이 난다.

맨 위 정부의 안내 페이지를 경유하지 않으면 내용을 찬찬히 읽으면서 해도 2분이면 끝난다. 카드가 있고 브라우져만 있면 누구나 바로 신청할 수 있다. HWP, PDF, 스캐너 단어 자체를 몰라도 된다. 동의서 사인 안해도 된다. 업로드 그런거 없다.

공공 마인드에서 벗어나면 이런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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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겹치는 시기, 내가 사는 지자체인 서울시에서도 이름은 좀 다른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급한다. 그쪽의 자세한 설명은 이 블로그의 다른 글(https://hl1itj.tistory.com/212)에 있다. 이글의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여러 채널로 신청할 수 있는데 카드사를 통한 신청 절차는 과감하게 100점 만점에 85점을 줄 수 있다. 심플하다. 반면에 서울시의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 절차는 100점 만점에 40점도 아깝다. 그 이유는 서울시의 긴급생활비 신청 블로그 글을 보자.

서울시는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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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민석 hl1i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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